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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log] 2025년 1월 & 2월의 기록

청월누리 2025. 3. 2. 01:51

2025년 1월과 2월은 정말 많은 부분이 바뀐 시기라 생각된다.

 

이전까지 하던 일들을 마무리하며 동시에 새로운 일들이 시작되었고, 또 한편으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기이기도 했다.

나는 재미로 매달 사주풀이를 받아보고 있는데 1월과 2월는 비슷하게 흘러간 것 같다.

1월과 2월의 키워드

사실 다른 키워드는 잘 모르겠고, 1월의 "신뢰와 책임으로 만드는 새로운 기회"과 2월의 "자기 관리와 휴식, 그리고 작은 목표와 추천 방향성"의 키워드는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사실 1월의 신뢰와 책임은 모르겠고... 그냥 새로운 기회였다ㅎㅎ)

 

일단 1월에는 학사 4년과 석사 2년을 모두 마치며 총 8년(2년 군대 포함) 동안 다니던 학교를 떠나게 되었다. 연구실에 마지막 출근을 하고 나올 땐 아무 느낌이 들지 않았지만 (뭔가 다시 내일이 되면 연구실을 가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달까...) 하루씩 지날 때마다 학교를 떠났다는 사실이 실감되었다.

입학식(?) 때 찍어둔 사진 (1월이 아닌 2월임)

연구실을 떠남과 동시에 SSAFY에 입과하게 되어 새로운 소속으로 하루 하루를 살게 되었다. 이것도 참... 8년 동안 정말 프로그래밍과는 1도 연관없는 학과에서 공부를 하고 (심지어 석사 학위까지 모두 받아놓고...ㅋㅋ) 이렇게까지 진로를 변경할까 싶었는데 기회가 오니 변경하게 된 것 같았다. 엣날부터 원래 프로그래밍을 하고 싶었으니까..ㅎㅎ

 

사람은 결국 돌고 돌아서 하고 싶은 길을 가게 되는 것 같았다. 지금와서 돌아보면 멀리 돌아온 것 같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해온 일들이 쌓여서 자연스럽게 이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이끌어준 것 같기도 하고...

 

2024년이 끝나고 2025년이 시작됨과 동시에 나 역시도 지금까지 다니던 학교를 마무리하고 SSAFY에 입과하여 개발자라는 새로운 길을 시작하게 되었다. 성격 상 사진을 많이 찍는 것도 아니고, 글을 잘 쓰는 편도 아니기 때문에 1월에 대해서 더 쓸 말이 없다. 그냥 나한테 있어서 2025년 1월은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1월은 SSAFY에 적응하는 시기였고, 내 트랙이 확정되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은 1월 말이었다. 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학습을 진행하였고 나는 C++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열심히 알고리즘 학습을 했다. 기본 문법부터 시작해 알고리즘 학습까지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나 싶을 정도의 성장 속도였다.

 

코딩을 안해본 것은 아니였고, 파이썬은 좀 배우고 사용했었다. 원래도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었고 좋아했기에 관련된 교양 수업은 다 들었던 것 같다. (학번이 높아서.. 요즘과 달리 당시엔 교양으로 프로그래밍 수업이 별로 없었다ㅠㅠ)

 

C++은 처음이었고, 알고리즘을 공부해본 건 처믕이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수학 문제 풀듯이 푸는 것도 재밌고, 알고리즘을 배우고 나니 문제가 풀리는 것도 재밌었다. SSAFY 과정을 진행하면서 문제를 푸는 것을 제외하고도, 집에 와서도 백준을 추가로 풀 정도였으니...

백준 골드5 달성!!

그래서 내 마음 속에서 2월까지의 목표가 백준 골드 달성이었는데 성공했다. 한달만에 브론즈2에서 골드5까지 빠르게 성장했다. 이제 뭐 플레를 향해 달려가야지.

아 그리고 또! 삼성 SW역량평가 A를 달성했다. SSAFY 수료 조건 중에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이 이 부분이었는데, 알고리즘을 학습한 지 한달만에, 그것도 첫 역량평가 시험에서 달성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이었다. 코딩테스트를 보려면 알고리즘 공부는 계속 진행해야겠지만, 부담이 하나 사라진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2월엔 운동도 열심히 했다

2월은 코딩 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를 위해 헬스를 시작했다. 아침 6시 반쯤 일어나고 새벽 2시쯤 자는데 과연 운동을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일주일에 3회는 꼭 가자는 마인드로 해보니 성공했다. 오히려 운동을 가는 게 덜 피곤할 정도랄까..?

 

2월은 작은 목표로

1. 백준 골드 달성

2. 주 3회 이상 운동

 

이렇게 잡았는데 모두 성공한 한달이었다. 이 기세를 이어 3월에도 꾸준한 코딩 실력 향상과 운동 향상을 이뤄봐야겠다.

 

이제 3월이 시작되었다. 3월도 화이팅이다🔥